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짐을 느끼는 요즘.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가을이 되면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가 바로 꽃게죠.
먹기 좋게 살이 오른 꽃게를 이용해 칼칼한 국물을 뜨끈하게 끓여내면 열 반찬 부럽지 않습니다.
꽃게의 제철과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칠맛을 내고 원기 회복에 좋은 타우린 풍부한 꽃게
가을에 꽃게를 많이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타우린에 있습니다.
해산물 특유의 감칠맛은 타우린 때문인데, 제철을 맞은 꽃게는 타우린 함량이 풍부하여 감칠맛과 단맛이 매우 좋습니다.
효능 면에서는 어떨까요?
‘타우린’ 하면 피로 해소 효과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타우린은 우리 몸에 중요한 아미노산 중 하나로, 체내 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만들어 낼 때 꼭 필요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타우린이 풍부한 식품을 먹으면 체내 에너지 발생을 도울 수 있습니다.
여름 동안 무더위와 폭염을 이겨내느라 지친 몸을 위해 가을에 꽃게를 먹으면 좋은 이유입니다.
꽃게 100g 속에는 타우린 527mg이 들어있고, 이는 타우린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오징어 100g 속에 들어있는 327mg보다 200mg이나 더 많은 양입니다.
꽃게 제철은 봄? 가을?
꽃게 제철은 봄과 가을입니다.
먼저 봄인 이유는 꽃게 산란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산란기인 6~8월이 되기 전인 봄철에 영양분을 충분히 비축하여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영양도 풍부해지기 때문에 봄철에 암꽃게가 인기가 많고, 맛도 좋습니다.
가을은 어떨까요?
3월 하순경부터 물이 얕은 곳으로 이동하며 산란을 준비합니다.
4-6월에는 살을 찌워 6-8월에 산란하고, 산란이 끝나면 가을부터 다시 몸을 만들어 겨울잠을 자러 먼바다로 떠납니다.
가을은 산란 직후이기 때문에 암꽃게는 살이 차 있는 정도나 맛이 산란 전보다 현저히 떨어집니다.
따라서 산란 후인 가을에는 상대적으로 암꽃게보다 수꽃게 맛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추석 즈음이 지나면 암꽃게도 몸이 다시 만들어지는 만큼 맛도 올라옵니다.
따라서 봄철과 추석 후에는 암꽃게를, 산란이 끝난 후 추석 전에는 수꽃게를 찾는 것이 더 좋습니다.
꽃게는 껍데기 색과 복부를 덮고 있는 꼭지 부분의 모양으로 암수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암꽃게는 껍데기가 어두운 갈색 바탕이며 뒤쪽에 흰 무늬가 있습니다.
수꽃게는 초록빛을 띤 짙은 갈색입니다.
꽃게를 뒤집으면 하얗고 단단한 꼭지가 복부를 덮고 있는데, 암꽃게는 꼭지 모양이 옆으로 더 넓고 둥글며, 수꽃게는 가로 폭이 더 좁고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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