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으로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아토피 피부염이 있으면 음식을 가려먹어야 하고, 특히 소아 아토피 환자는 견과류 등 알레르기 다빈도 음식을 먹어선 안 된다는 얘기가 정설처럼 굳어 있습니다.
그러나 강박적으로 특정 음식을 가려 먹는 일은 오히려 아토피 환자의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음식 제한, 성장·면역력 강화 기회 박탈
아이의 아토피가 심해질까봐 유기농과 채식만 시키고, 다빈도 알레르기 유발 음식으로 알려진 계란, 견과류, 밀가루, 육류 등은 절대 먹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아이의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소아 아토피 환자는 아토피를 악화하는 음식만 피하면 됩니다.
아이마다 아토피를 악화하는 음식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어떤 음식이 아토피에 안 좋다더라'는 말만 듣고, 그 음식을 절대 아이가 못 먹게 하는 건 괜한 짓이죠.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는 "어린 아토피 환자일수록 음식물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다"며 "하지만 아이가 아토피가 있다고 무조건 우유, 땅콩 등의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는 것은 성장 발육에 지장을 줄 수 있기에 현명한 방법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적절한 다빈도 알레르기 음식 섭취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전문가들도 식품 알레르기 예방 차원에서 생후 4~6개월부터 다빈도 알레르기 식품을 규칙적으로 먹이는 걸 권장합니다.
적절한 다빈도 알레르기 음식 조기 섭취는 면역형성을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장스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안영민 원장에 따르면, 나이에 따라 섭취하는 음식이 달라지면 면역체계도 달라집니다.
그래서 계란, 땅콩, 밀, 콩, 견과류, 생선 등을 만 5세까지 꾸준하게 조금씩 단계적으로 먹일 경우, 면역체계가 변화·강화하면서 알레르기 반응은 개선됩니다.
소아 아토피 환자의 음식 섭취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입니다.
의사와 면담한 후 의심되는 음식 알레르겐 검사를 한 후 제한을 해야 합니다.
어떤 음식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 해도 평생 먹지 못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검사에서 알레르기 양성 반응을 보인 음식이라도, 50% 이상의 아이는 별다른 문제 없이 그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의사가 검사 결과를 보고, 먹이지 말라고 한 음식 외에는 다 먹어도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한편, 아토피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선 별도의 검사가 필요합니다.
검사는 유아기 아토피가 주로 발생하는 생후 2~3개월 시기부터 가능합니다.
검사 방법으로는 피부검사와 혈액검사가 있는데 이 시기엔 혈액검사가 권고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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