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를 비추천하는 여러 이유를 알아보자.

현재 판매 중인 애플 워치 모델은 3가지입니다.
워낙 인기가 많은 제품이기도 하지만 여기선 비추천을 하는 글을 적어봅니다.

 

 

 

1.짧은 배터리 시간

배터리 용량은 많은 스마트워치의 공통된 문제이지만, 애플 워치는 특히 심합니다.
내장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고 자주 충전기에 연결해야 하며 절전 모드는 기능이 제한됩니다.
무선 충전도 가능하지만, 번번이 벗고 착용하는 것도 적지 않게 성가신 일입니다.

이 때문에 수면 분석 같은 기능도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잠자기 전에 시계를 충전하려면, 수면 모니터링이 불가능합니다.
여행 중이거나 며칠 동안 야외 활동을 한다면, 애플 워치는 금방 첨단 디지털 디바이스에서 쓸모없고 무거운 손목 벨트가 됩니다.
애플 워치 울트라 정도가 이런 용도에 적합하지만, 114만 9,000원으로 꽤 비쌉니다.

물론 절전 모드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와이파이와 모바일 통신을 사용할 수 없고 많은 기능이 제한됩니다.
애플 워치 시리즈 8부터 배터리 사용시간이 18시간에서 36시간으로 늘어났고 애플 워치 울트라는 60시간이지만, 일정한 횟수의 조작을 기준으로 한 시간입니다.
솔직히, 스마트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스마트워치를 어디에 쓸까요?

 

2.주의 분산과 필요없는 기능

애플 워치 8은 혈중 산소를 측정하고 심전도 앱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구형 모델에도 다양한 건강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데, 심장 박동이 불규칙한 사람이나 갑자기 맥박이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사람은 애플 워치가 경고를 보냅니다.

또한 칼로리 및 걸음 수 측정, 지능형 스포츠 트래킹, 심지어 명상 앱까지 있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애플 워치 사용자에게 마음의 평화와 내면의 힘을 주는 역할도 합니다.
낙상 측정기와 긴급 통화 서비스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누가 이 모든 기능을 필요로 하느냐인거죠.

애플이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판매 측면에서 다양한 건강 기능 목록은 물론 훌륭합니다.
그러나 어떤 기능이 기술적으로 인상적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그 기능을 필요로 하거나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사용자는 첨단 기능에 현혹되기보다는 실제로 일상 생활에서 이런 기능을 사용할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많은 알림, 때때로 놀라운 운동 인식 및 자동 기능으로 인해 애플 워치는 사용자의 많은 주의를 요구합니다.
쉽게 주의가 산만해지는 사람은 스마트 워치를 사용하는 데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의 산만이 사고를 일으키는 것은 자동차 운전자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방해가 되는 기능을 비활성화하면, 애플 워치에는 "스마트 기능"이 남아있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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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비싼 가격과 애플만의 생태계

애플 워치 시리즈 8은 기본 버전(LTE 제외)의 경우 41mm 버전이 499유로(59만 9,000원), 45mm 시계는 539유로(63만 9,000원), 애플 워치 SE는 각각 299유로(35만 9,000원)와 339유로(42만 9,000원)입니다.
999유로의 애플 워치 울트라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짧은 휴가를 가거나 새 자전거를 구입하기에도 충분한 금액입니다.
구형 모델도 여전히 높은 가격대이죠.

티타늄과 세라믹으로 만든 고품질 부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높은 가격은 충분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애플은 모바일 운영체제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 워치의 구입 비용은 용돈 수준을 넘어서며, 정당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사용자를 자사 생태계에 최대한 묶어두는 것이 애플의 오랜 전략인데, 애플 워치는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합니다.
애플 워치는 아이폰이나 다른 애플 서비스와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이런 조화는 메시지만 한 번 받아도 알 수 있습니다.
메시지는 현재 착용 중이거나 손에 들고 있는 장치에 한 번만 나타납니다.
애플 워치가 응답하면 아이폰은 무음 상태로 유지되며, 애플 워치를 착용하고 있지 않으면 아이폰에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성가신 이중 알림은 먼 과거의 일입니다.

그러나 애플 생태계를 벗어나면 어떤 서비스도 받을 수 없습니다.
애플 워치는 아이폰과만 호환됩니다.
따라서 애플 워치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먼저 애플 생태계에 얼마나 깊이 들어갈 것인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불길하게 들리겠지만, 한 번 발을 들여놓으면 빠져나오기 어렵습니다.

 

4.구식은 순식간

애플 워치는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1년에 한 번씩 새로운 모델이 출시됩니다.
하지만 이런 신제품 출시 주기가 최종 사용자에게는 아무런 이점이 되지 않습니다.
길어도 1년이면 "구형" 모델이 되는 고가의 제품을 구매할지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환경 문제도 있습니다.
새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항상 이전 모델을 버려야 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이미 언급했듯이 애플은 올 가을에 애플 워치 시리즈 9를 출시할 예정이며, 아마도 2세대 애플 워치 울트라도 출시할 것입니다.

 

5.아날로그 애호가에겐 글쎄

클래식 아날로그 시계 애호가는 애플 워치에 만족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아날로그 시계만큼의 가격을 애플 워치에 지출하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애플 워치는 고전적이고 신중하고 정적이며 고급스러운 아날로그 시계의 모습과는 정반대입니다.
차분함 대신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애플 워치는 절제와 신뢰성 대신 끊임없이 주의를 요구하며 매일(또는 적어도 이틀에 한 번씩) 벗어서 충전해야 합니다.

애플 워치가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지 오래됐지만, 여전히 진지함 대신 젊은이들의 장난기 가득한 분위기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아날로그 손목시계 느낌의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싶은 사용자에게는 위딩스 스캔워치를 추천합니다.
애플도 이 제품에서 배울 것이 있을 것입니다.

 

매우 뛰어난 제작 기술, 애플 생태계와의 안정적인 통합, 강력한 헬스케어 기능 등 애플 워치를 구입해야 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watchOS 9로의 업그레이드 덕분에 구형 모델도 여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애플 워치 8과 watchOS 9 모두에서 정말 흥미로운 혁신은 찾기 힘들며, 애플 워치 울트라는 너무나 비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