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꿈 꾸셨어요?” 우리는 새해, 결혼, 임신, 첫 출근, 이사, 계약 등과 같이 의미 있는 날을 맞이할 때 이 질문을 흔히 주고 받습니다. 꿈이 우리 삶에 미치는 실제 영향력을 얼마나 믿는지는 이 질문에서 중요치 않습니다. 그냥 관습적이고, 상투적이다. 하지만 정작 무엇인가 기억에 남는 꿈을 꾸고 나면 입장이 달라집니다. 평소 꿈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고 해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게되죠. 악몽을 꾼 날이면 “꿈은 원래 반대라더라”고 말하며 좋게 해석하려 애씁니다. 또 꿈에서 가까운 사람의 불길한 모습을 보면 안부를 묻고자 슬그머니 전화기에 손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꿈에 숫자라도 보인 날이면 남 몰래 로또 복권을 몇 장 사두기도 합니다. 꿈은 무엇일까요? 꿈으로 점을 보기도 하고, 해몽(解夢)을 믿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