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고 후식으로 달콤한 과일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비타민과 섬유질 등 각종 영양소가 많은 과일은 건강에 ‘득’이 되는 식품이지만, 식후에 바로 먹는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왜일까요? 과일을 식후에 바로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기 때문입니다. 그럼 췌장에 무리를 줘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췌장은 음식물이 몸에 들어오면 인슐린을 분비합니다. 인슐린은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흡수시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지방으로 전환해 혈당 수치를 식사 전으로 되돌립니다. 이렇게 혈당이 식전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그런데 식후에 바로 과일을 먹게 되면 췌장은 다시 인슐린을 분비해야 합니다. 이처럼 반복되는 췌장의 과부하는 당뇨병의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