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헬스장에서, 집에서 등 시시때때로 이어폰을 끼고 있는 현대인들이 많습니다. 귀 건강을 위해서는 이어폰을 장시간 끼지 않는 게 좋은데, 특히 더 주의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바로 ▲운동할 때와 ▲샤워 직후입니다. 왜일까요? 귓속이 습한 상태에서 이어폰을 끼면 외이도염 발병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외이도염은 외이도(귓바퀴에서 고막까지의 길)가 세균이나 곰팡이 등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외이도염 환자는 2018년 155만1841명에서 2021년 165만945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외이도염 초기에는 약간의 통증과 가려움만 느껴지지만, 심해지면 잠을 못 이룰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고, 고름이 나오거나 청력이 감소하기도 합니다. 운동할 때는 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