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앞두고 은행에서 제작해 무료 배포하는 달력이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제작 수량은 줄어들었지만 수요가 꾸준해 영업점 오픈런 사례가 등장하고 중고시장에서는 웃돈까지 붙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10일 인터넷 중고거래 플랫폼에 따르면 시중은행 종이달력·탁상달력이 1만원 안팎의 가격에 매물로 나와 있습니다. 광고 모델이 유명한 연예인이거나 디자인이 유려하면 더 비싼 값에 거래됩니다. 은행들은 해마다 무료로 달력을 배포합니다. 공짜 달력인데 돈을 주고 산다니 의문스러울 수 있지만, 은행 달력을 벽에 걸어두면 돈이 들어온다는 속설을 믿고 달력을 찾는 사람은 여전히 많은 반면 배포 물량은 감소해 품귀 현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설일뿐 어떠한 증거가 없는 미신같은 말이죠. 실제로 KB국민·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