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면 물을 쉽게 끓일 수 있는 가전제품인 전기포트에 손이 많이 갑니다. 그러나 이용하다 보면 전기포트 바닥에 금세 하얗거나 거무죽죽한 동그란 물때가 생긴 걸 볼 수 있습니다. 괜히 그대로 쓰기엔 찝찝하죠. 실제로 물때를 제거하지 않으면 물때가 열전도를 방해해 물 끓이는 시간도 길어집니다. 어떻게 지울 수 있을까요? 구연산이나 식초를 쓰면 됩니다. 이 물때의 정체는 수돗물 속 칼슘, 마그네슘, 탄산칼슘, 옥살산칼슘 등 무기질이 가열되면서 내부에 들러붙은 것입니다. 이 성분들은 '알칼리성'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기에 구연산이나 식초 등 산성 물질을 넣으면 '산-염기 중화반응'을 유발해, 전기포트 바닥에 있는 얼룩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세척할 때 주로 사용하는 베이킹 소다는 알칼리성이라 전기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