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점 빼기 크림'을 사용했다가 피부가 괴사하는 사례가 일본에서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9일 일본 국민생활센터(NCAC)는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 광고를 보고 구입한 해외 제조 크림(연고)으로 심각한 피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점 제거 크림’을 가지고 계신 분은 사용을 중지해달라”고 알렸습니다. 해당 크림은 점·사마귀·기미 등을 제거할 수 있다고 홍보되는 연회색의 크림 제형의 화장품으로, 5g 용량의 작은 병에 붙은 라벨에는 한자로 ‘점지고(点痣膏)’라고 쓰여있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크림은 pH 14의 강한 알칼리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표백제가 pH 11~13, 양잿물이 pH 14 수준이죠. 주요 성분 역시 산화칼슘과 수산화나트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