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클럽이나 사우나에 가면 한켠에 놓여 있는 진동벨트. 운동이나 사우나 후에 허리에 걸고 뱃살에 진동을 주면 꼭 뱃살이 빠질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헛된 기대입니다. 진동벨트 같은 물리적 자극을 준다고 뱃살이 빠지지는 않습니다. 경락이나 마사지 역시 복부 지방 분해에 도움을 준다고 '홍보'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물리적인 자극으로 인해 뱃살이 빠졌다고 느꼈다면, 이는 피하조직에 있는 림프액, 세포외액 등의 액체가 자극에 의해 몸의 다른 부분으로 이동해 일시적으로 느낀 것이죠. 그러나 다른 부분으로 이동했던 림프액과 세포외액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는 마사지 전후 체중을 재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림프액과 세포외액은 몸에서 빠져나간 것이 아니고, 다른 부위로 이동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