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과일을 설탕으로 코팅한 '탕후루' 돌풍이 열풍으로 바뀌었습니다. 당류 소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최근에는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탕후루의 본질인 설탕을 아예 뺀, '제로슈거' 탕후루가 등장했습니다. 과연 설탕을 빼고도 기존 탕후루의 매력을 그대로 살릴 수 있을까요? ◇설탕의 물성 유리처럼 매끈한 코팅이 달콤한 맛을 내며 파삭 깨지는 탕후루의 매력은 설탕에서 비롯된 것이죠. 만드는 방법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설탕과 물밖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물과 설탕을 1:2 비율로 섞어 녹인 뒤 생과일에 코팅해 주면 끝입니다. 설탕물은 130도 이상의 온도에 이르면 수분이 증발해 전체의 5% 이하로 떨어집니다. 설탕분자 사이를 남은 수분이 메꿔주면서 마치 녹인 유리 같은 성질로 변합니다. 식으면 정말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