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전국의 기온이 한층 더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렇게 기온이 떨어지면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고 싶지 않지만, 이 와중에도 강아지들은 산책이 필요하죠.
물론 산책은 강아지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시간이지만, 추운 날씨에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추운 날씨에 강아지와 함께 산책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는 몸이 털로 뒤덮여 있고 사람보다 체온이 높아 추위를 타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견은 사람보다 추위를 덜 느낄 뿐이지 추위를 타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추위에 약한 강아지라면 산책할 때 따뜻한 옷을 입혀 추위를 막아줘야 합니다.
나이가 너무 적거나 반대로 너무 많은 강아지는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집니다.
소형견이나 치와와, 시츄, 도베르만 등의 짧은 털을 가진 단모종도 마찬가지죠.
산책 전에는 충분한 준비 운동으로 몸을 풀어줘야 합니다.
특히, 관절염이나 슬개골 탈구 등 근골격계 문제가 있는 반려견이라면, 다리를 10회 정도 천천히 굽혔다가 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산책할 때 관절이 받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집 안에서 가볍게 걷거나 마사지로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밖으로 바로 나가기 보다는 집 안과 밖의 온도차에 적응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집 안에서 기온이 낮은 베란다나 현관, 복도 등에서 추위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진 후 야외로 나가는 것이 반려견의 심혈관 건강에도 좋습니다.
우선 산책 시간을 조정하여 가장 따뜻한 시간대에 산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햇빛이 가장 강하고 온도가 높은 아침이나 점심 이후에 산책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 시간을 15분 이내로 제한하고 최대한 해가 잘 드는 길로 골라 다니도록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추운 날씨에는 보온이 가장 핵심입니다.
비교적 기온이 높은 낮에 아주 짧게 산책을 하더라도 추위를 피하기는 어렵기 때문이죠.
산책 시 반드시 보온이 잘 되는 옷을 입히도록 합니다.
산책 중 반려견이 몸을 떨거나 꼬리, 귀끝 등이 하얗게 변한다면 즉시 산책을 멈춰야 합니다.
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추우면 몸을 떨고 둥글게 웅크립니다.
체내에서 열을 내고 추위에 노출되는 표면적을 적게 하여 체외로 나가는 열을 최소화하기 위함이죠.
이 외에도 발을 반복해서 들어 올리거나 계속해서 집 안으로 들어가려 하는 행동을 보입니다.
추우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마시는 물의 양도 줄입니다.
산책 후 강아지의 체온이 낮거나 무기력해지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저체온증, 동상, 감기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저체온증에 걸리면 평소보다 체온이 낮습니다.
몸을 심하게 떨고 무기력하거나 졸음이 많아집니다.
감기에 걸리면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 폐렴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길바닥의 온도로 인해 동상에 걸리기도 합니다.
반려견의 발바닥이 창백하고 딱딱해지면서 피부가 비늘처럼 벗겨진다면 동상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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