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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에 생긴 곰팡이, 괜찮을까? 올바른 보관과 구입방법

갓혁:) 2023. 8. 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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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대표 과일 중 하나인 복숭아는 7~8월이 제철로, 풍부한 과즙과 달콤한 향으로 사랑받는 과일이죠.
복숭아를 보관하다 보면 금세 표면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물러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그대로 버려야 할지, 씻어내고 먹어도 될지 고민되는 것이 사실이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맛있는 복숭아를 버리지 않고 먹을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과일에 핀 곰팡이 어떡하지?

 

곰팡이는 탄수화물, 당류가 많은 식품에 잘 생깁니다.
곡류, 과일 등을 고온다습한 환경에 보관할 때 잘 생기고, 이 과정에서 곰팡이에서는 독소가 생성됩니다.
곰팡이 독소의 종류에는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 A, 푸모니신 등이 있는데,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은 곡류나 땅콩에서 주로 발견되고, 오크라톡신 A는 커피나 건조 과일, 푸모니신은 곡류나 옥수수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사과, 복숭아와 같은 과일에서 주로 발견되는 곰팡이 독소는 파튜린입니다.
이들 곰팡이 독소는 열에 강해서 일반적인 가열처리 등을 통해서 완전히 파괴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곡류나 땅콩 등에 생긴 곰팡이 독소를 먹으면 미량으로도 간이나 신장에 위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곰팡이 독소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 흰색 점이 있거나 곰팡이로 의심되는 반점, 이물이 있는 것은 구입하지 말고, 밀봉해서 보관해야 하며, 곰팡이가 핀 식품은 섭취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렇다면 복숭아는 어떨까요?
복숭아는 수분이 많은 과일입니다.
복숭아처럼 수분이 많고 부드러운 식품은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곰팡이가 피었다고 반드시 모두 폐기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복숭아가 급격하게 자라거나 급격한 기후 차이에 의해서 복숭아씨가 갈라지는 것을 ‘핵할’이라고 하는데, 이때 물기가 씨 안으로 들어가거나 습기가 생기면서 곰팡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생긴 곰팡이는 씨 안에서 발생하여 딱딱한 씨를 뚫고 과육까지 번지기 쉽지 않아, 씨를 잘 도려내고 과육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복숭아의 과육에 생긴 곰팡이는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복숭아 껍질 전체에 곰팡이가 뒤덮었거나 곰팡이가 있는 곳이 많이 물러지고, 상처가 있다면 곰팡이가 이미 과육에도 많이 번져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잘 씻어내더라도 껍질이나 곰팡이 핀 부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곰팡이가 더 번질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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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잘 고르는 법


신선한 복숭아를 먹으려면 구입할 때부터 좋은 복숭아를 고르는 것은 당연합니다.
복숭아는 껍질에 상처가 없고, 꼭지가 살아있으며, 꼭지 부분이 깨끗하고 둥그스름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모양은 크고 균일하면서 과실 전체에 색깔이 고르게 분포한 것을 고릅니다.
특히, 완전히 익은 복숭아는 향이 매우 진해지기 때문에 냄새로도 잘 익고 맛있는 복숭아를 고를 수 있습니다.
상자에 담긴 복숭아를 구입해야 한다면, 상자가 젖었거나 물이 맺힌 것은 피하도록 합니다.

복숭아는 과육이 하얀 백도 계통과 노란 황도 계통이 있습니다.
백도를 고를 때는 과실의 모양이 봉합선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균일한지, 표면 색깔이 유백색인지 확인합니다.
과육이 무른 편인 백도는 표면 색깔이 깨끗하지 못한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통이나 보관 과정에서 눌려 상처를 받은 것은 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다른 종류인 황도는 백도에 비해 과육이 더 단단하고 껍질의 색깔도 진해서 상처 여부를 쉽게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잘 관찰해야 합니다.
황도는 모양이 길쭉하지 않고 동그란 원형인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 보관법


복숭아는 보관이 쉽지 않은 과일 중 하나입니다.
복숭아는 서늘한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온도는 8-13도인데, 황도는 3-5도, 백도는 8-10도 정도를 추천합니다.
이 온도에서 보관한 복숭아의 단맛이 가장 좋고, 과즙이 풍부하며, 아삭함도 유지됩니다.
간혹 과일을 살 때 담아온 비닐째로 실온에 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과일에서 발생하는 열로 인해 비닐 안에 습기가 생겨 곰팡이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비닐이나 젖은 상자에 보관하지 말고, 신문지나 포장지에 개별로 싸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면 좋습니다.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냉장 저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0-1도의 온도에서 저장하는 것이 적당한데, 너무 차게 보관하거나 냉장고에 오래 두면 단맛이 약해질 수 있어, 먹기 1시간 전쯤에 꺼내두었다 먹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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