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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분해 2

소주는 괜찮은데 맥주만 마시면 취하는 분은 꼭 보세요

취기는 도수와 비례한다고 여기기 쉽습니다. 그런데 도수가 센 소주보다 맥주, 와인 등 도수가 낮은 술에 취약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취기의 원인은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입니다. 알코올보다 10~30배 독성이 강해, 체내에 남아있으면 얼굴을 붉히고 속을 메스껍게 하는 등 숙취를 유발합니다. 게다가 알코올 분해 효소(ADH)와 결합해 알코올이 분해되는 것을 막습니다. 다시 말해 체내에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많으면 ‘혈중알코올농도’가 떨어지지 않아 취기가 발생합니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보통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집니다. 체내로 들어온 알코올은 간에 도달하면 ADH에 의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됩니다. 숙취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다시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 효소(ALDH)에 의해 아세트산과 물..

Information 2023.11.07

술 마시면 얼굴 빨개졌다 하얘지는건 좋은 게 절대 아닙니다

술을 마실 때 얼굴색이 사과처럼 빨개졌다가 다시 하얘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때 술부심을 부리며 난 역시 괜찮다 하며 더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얼굴이 하얘지면 알코올이 해독된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술을 더 마시면 위험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술을 마셨을 때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는 몸속 알코올 분해효소가 부족한 탓이죠. 알코올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물질로 바뀌게 됩니다. 우리 몸이 이를 분해하려면 알데하이드 분해효소가 필요한데, 이 효소가 부족한 경우 독성물질 배출을 위해 혈액순환이 촉진됩니다. 이때 모세혈관이 다른 곳보다 많이 분포된 얼굴이 잘 빨개지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빨개진 얼굴이 다시 창백해지면서 본래의 색으로 돌아오게 되기도 합니다. 대부분..

Information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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