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울수록 심해지는 강아지의 눈물자국. 꿀팁은 없을까?

폭염은 사람은 물론 동물 건강도 해칩니다.
특히 개는 사람보다 기초 체온이 높은데다 땀샘은 없고, 온몸이 털로 덮여 있어 폭염에 건강이 나빠지기 쉽습니다.
실제로 여름철엔 눈물자국이 더 진해지는 등 눈과 피부관련 질환을 앓는 개가 늘어납니다.
폭염 속 반려견의 건강관리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유류증, 눈물착색이라고도 하는 반려견의 눈물자국은 단순한 미용문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증상입니다.
개의 눈물엔 포르피린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은 햇빛, 공기 등과 만나면 갈색으로 변하고, 착색된 털은 세균이나 호모균 증식을 도와 반려견의 눈 건강을 해치기 때문입니다.

눈물에 젖은 털은 피부를 짓무르게 해 피부염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눈물자국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선, 눈물을 배출하는 눈물관 등에 염증이 생겨 눈물자국이 생긴 경우라면, 항생제 투여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눈물자국에 사용 가능한 동물용 항생제로는 아목시실린과 클라부란산칼륨 복합제, 세팔렉신, 엔로플록사신, 틸로신 타르타르산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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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눈물 배출 장애나 물리적 안구자극 등이 눈물자국의 원인이라면 외과적 수술이 필요합니다.

이미 눈물자국이 착색돼 염증 등이 생겼다면, 일단 착색된 부위의 털을 제거해줘야 합니다.
착색된 부위 색은 원래 색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착색된 털을 제거한 다음엔 그로 인해 생긴 눈가 짓무름이나 염증은 소독제와 항생제를 사용해 피부를 치료해야 합니다.
반려견 눈물자국 소독제로 클로르헥시딘 성분 소독제가 추천됩니다.

 

더불어 여름철 반려견 건강을 지키려면 자외선 차단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자외선은 반려견 눈과 피부에 손상을 줍니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개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결막염, 각막손상, 백내장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여름 산책을 할 때는 반려견에게 선글라스나 모자를 씌우는 걸 추천드립니다.

 

종종 더위로 인해 반려견의 털을 짧게 미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너무 짧게 털을 자르면 자외선 차단이 어려워 피부에 열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빗질을 자주 해주는 편이 낫습니다.
빗질은 죽은 털을 쉽게 제거해 털 사이의 통풍을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