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후 바디로션, 언제 바르는 게 좋은가

요즘처럼 춥고 건조한 날씨에는 피부가 금방 건조해져 샤워 후 보디로션을 챙겨 바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보통 수건으로 물기를 다 닦은 후 보디로션을 바르는데 이는 효과적인 보습 방법이 아닙니다.
그럼 언제 발라야 효과가 좋을까요?

 

 

◇물기 마르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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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후 보디로션 등의 보습제는 피부에 물기가 있을 때 바르는 게 좋습니다.
보습제는 습윤제와 밀폐제가 적절히 섞여 있습니다.
습윤제는 수분을 끌어당기는 물질이고 밀폐제는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보호막을 형성하는 물질입니다.
습윤제가 수분을 끌어당기기는 하지만 샤워 후 물기가 완전히 마르지 않아 피부가 촉촉한 상태에서 발라야 더 많은 수분을 피부 속에 가둘 수 있습니다.
물기가 마르지 않도록 샤워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는 게 좋습니다.

 

◇샤워기로 세수 말아야
샤워할 때 샤워기로 세수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피부에 좋지 않습니다.
얼굴 피부는 몸 피부보다 예민하기 때문이죠.
수압이 센 샤워기로 세수하면 얼굴 피부가 자극을 받게 돼 피부결이 거칠어집니다.
세수는 세면대나 세숫대야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트리트먼트 두피까지 바르면 안 돼
트리트먼트나 린스를 두피까지 바르면 안됩니다.
트리트먼트·린스는 모발을 부드럽게 하고 광택을 내기 위해 실리콘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디메치콘' '사이클로메치콘' 등이 그 예죠.
실리콘은 물에 녹지 않아 두피에 바르면 잘 씻기지 않아 피부를 자극합니다.
이는 알레르기나 염증, 탈모의 원인이 됩니다.
실수로 두피까지 발랐다면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씻어내야 합니다.

 

 

피부 건조해지는 환절기, 적절한 샤워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