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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 밥 먹고 바로 VS 일어나자마자

갓혁:) 2023. 9. 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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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어린 시절 하루 3회, 3분간, 식후 3분 이내 양치질하는 ‘333 법칙’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양치를 꼭 해야 하는지, 안 해도 되는지 애매한 상황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상 직후 입안이 찝찝해 양치질을 했지만, 아침 식사를 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양치질을 해야 하냐는 것이죠.
양치질 자주 해도 괜찮을까요?

 

 

 

◇콩 한 알을 먹더라도 양치를 하자

 

우선 양치질의 원칙은 ‘식사 후’에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상 직후 입이 찝찝하다면 식사 전이라도 양치질을 해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치아 건강에 좋습니다.
충치의 원인인 플라그는 보통 밤사이 잠들었을 때 가장 많이 생성됩니다.
기상 직후 양치질은 플라그 제거에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죠.
다만, 기상 직후 양치질을 했다고 해서 아침식사 이후의 양치질을 건너뛰면 안됩니다.
치아 사이 낀 음식물이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콩 한 알을 먹었더라도 반드시 양치는 해야 합니다.
끼니와 끼니 사이 간식을 먹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식을 먹었다면 양치질을 하는 습관을 형성해야 합니다.
일명 3·3·3 수칙’은 양치질의 생활화를 위해 만든 표어의 개념일 뿐입니다.

 

◇산성음식이나 음료는 30분 뒤 양치하자

 

다만, 탄산음료나 산이 강한 음식을 먹었다면 30분 뒤에 양치질을 하는 게 좋습니다.
강한 산성 성분이 치아 표면에 입혀진 얇은 막을 부식시키는데, 이때 칫솔질을 하면 표면 보호 물질이 사라져 바로 치아 자체에 칫솔질을 하는 셈이 됩니다.
도리어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콜라·사이다 같은 탄산음료에 치아를 한 시간 동안 노출한 다음 양치질 시점에 따라 치아 표면의 변화를 살핀 결과, 곧바로 양치질했을 때보다 30분 후 양치질했을 때 법랑질 손상이 적었습니다.
실제로 산성으로 변한 입속 환경이 자정작용으로 본래의 알칼리성으로 돌아오는 시간은 식사를 마친 후 약 30분입니다.
침 성분에 의해 다시 치아 표면에 얇은 막이 입혀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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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마모가 걱정된다고?

 

잦은 양치질이 치아를 손상시키진 않을까? 올바른 방법으로 칫솔질을 하면 치아 손상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양치질은 얇고 부드러운 칫솔로 하고, 빗질하듯 칫솔을 45도 기울인 상태로 치아와 잇몸 사이에 밀착시킨 후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쓸어줍니다.
이 방법은 치아 바깥쪽, 안쪽 면을 꼼꼼하게 칫솔질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칫솔질을 잘못하면 치아가 마모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옆으로 왔다 갔다 하는 칫솔질 방법은 치아 마모를 가속화시킬 뿐만 아니라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도 잘 제거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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