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운동을 하거나 유독 강도 높은 운동을 한 날에는 근육통이 찾아오곤 합니다.
이렇게 운동 후 서서히 나타나는 통증을 '지연성 근육통'이라고 합니다.
지연성 근육통은 보통 운동 후 12시간 내외가 지나면 발생하며 24~48시간 사이에 통증이 가장 심합니다.
지연성 근육통은 어떻게 효과적으로 완화할수 있을까요?
지연성 근육통을 완화하려면 운동 직후 폼롤러를 사용해 근육에 쌓인 피로 물질을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쓰면 근육과 그 연결조직에 과도한 힘이 가해집니다.
이때 조직 손상이 생기면서 지연성 근육통이 발생합니다.
폼롤러를 쓰면 근막(근육을 덮는 얇은 막)을 압박해서 근육 내에 쌓인 물질을 내보내 혈액 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이 더 원활히 갈 수 있게 돕고, 근육이 다시 회복할 수 있게 합니다.
다만 폼롤러로 너무 강하게 문지르면 오히려 통증이 심해지거나 멍이 들 수 있기 때문에 한 부위만 너무 오래, 강하게 문지르지는 말아야 합니다.
가벼운 스트레칭도 지연성 근육통을 빠르게 해소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아픈 근육을 10초 정도 천천히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3회 반복하는 식입니다.
만약 이두근과 삼두근 운동을 해 팔에 근육통이 왔다면 팔을 뻗으면서 스트레칭을 해 근육통을 완화하는 방법을 쓰면 됩니다.
이외에도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도 혈액 순환을 도와 지연성 근육통이 빠르게 풀리도록 돕습니다.
지연성 근육통이 너무 심하면 근육이 풀어지며 완전히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운동을 쉬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통을 운동으로 풀겠다고 더 운동하다간 근육의 상처가 심해지고 염증이나 근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지면 근육이 뭉치고 유착돼 횡문근융해증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습니다.
횡문근융해증은 근육 세포막이 손상돼 마이오글로빈(근육 세포 내에서 산소와 결합해 근 수축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산소결합단백질), 칼륨, 인 등이 빠져나와 신장이나 심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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