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나 겨드랑이에 오돌토돌하게 조그만 돌기들이 만져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크기가 다양하고, 말랑말랑하죠.
과연 이 돌기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크기에 따라 제거법 다르게
돌기의 정체는 바로 ‘쥐젖’입니다.
쥐젖의 정식 명칭은 연성 섬유종으로, 표피세포와 콜라겐 등이 증식해 생성된 양성 종양입니다.
주로 피부가 접히는 부위인 목이나 겨드랑이 등에 자주 생기죠.
대부분 만져도 아무런 느낌이 없으나, 간혹 통증이나 가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쥐젖의 발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쥐젖이 비만증이 있는 여성에게 잘 발생한다고 추정합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연성 섬유종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연성 섬유종의 진단은 임상 양상이나 조직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성 섬유종은 감염을 통해 발생하지 않습니다.
전염성도 없습니다.
주변 부위로 번지거나 심해지지 않아 반드시 치료를 통해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한번 생기면 없어지지 않아 미용을 목적으로 제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연성 섬유종 제거법은 크기에 따라 달리합니다.
크기가 작으면 탄산가스 레이저나 작은 수술용 가위로 잘라내는 게 일반적입니다.
크기가 크다면 고주파 전류로 가열된 전기 메스를 이용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직접 짜거나 뜯었다간 2차 감염
다만, 연선 섬유종을 직접 짜거나 뜯어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제거되지 않을 뿐 아니라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티눈 제거제나 사마귀 치료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국내에서 쥐젖 제거 효과가 인정된 의료기기, 의약외품, 화장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연성 섬유종을 제거를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해 크기와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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